제주공항과 가깝다는 말을 듣고 갔어요. 시내권이라서 어디든 빨리 움직일 수 있는 곳이잖아요.
해안도로 맛집이라고 알려졌어요. 인테리어가 여성 취향이라서 좋다고 합니다.
예약을 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혹시라도 기다리는 건 싫거든요.
핑크와 보라로 이뤄진 외곽인데 핑크 좋아하는 여성들은 좋아할 그런 곳이에요.
기다리지 않아서 좋았어요.
들어가자마자 탄성 소리가 나오는 인형들이라니.....
인형이 너무 많아서 아이는 왕성한 호기심을 보이고 말았지요. 키즈카페인 줄 알았나 봐요.
핫핑크 정말 예뻐요.
남성들은 모를 그런 감성이지요.
상자에 넣어진 인형들이 귀엽네요. 심슨즈 인형도 있고요. 모르는 캐릭터도 많았어요.
대체로 디즈니 관련 캐릭터 인형이 많았지요. 쥬토피아의 주디와 여우(이름 모름)까지 그려졌으니까요.
드디어 맛집이니까 메뉴를 봐야죠. 이 집에서 맛나다는 파인애플 볶음밥이랑 문어랑 딱새우가 있는 크림 파스타 시켰어요. 맛보다 비주얼이 끝내줍니다.
파인애플 덩어리와 햄, 계란을 넣고 볶았는데, 맛이 달달하고 좋았어요.
단 것 좋아하는 남편은 입맛이 맞나 봅니다.
아이랑은 크림 파스타를 먹었어요.
비주얼이 어마무시 합니다.
딱새우랑 문어가 함께 놓여진 거예요.
문어를 어떻게 먹나 고민하다가 물어봤더니 잘라서 파스타와 잘 섞어 먹으면 된대요.
딱새우 껍질을 까다가 손톱에서 피나는 줄 알았어요. 무지 딱딱한 새우였어요. 그래도 새우 속살을 먹기 위해 열심히 벗겨서 먹었어요. 쫄깃한 문어도 잘 먹었고요.
그림동화에서 읽은 문어를 보고서는 좋아하는 아이랍니다. 문어를 우리가 먹어서 없앤다는 말을 할 줄 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