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영화를 봐서 머리가 복잡스럽네요.
보고 나면 찝찝한 영화였어요. 사람을 저렇게 함부로 죽여도 되는지, 자신의 가족인데 아빠가 자식을 저리 죽여도 되는지 싶었고요.
그리고 수술 때문에 죽은 아버지의 복수를 한다고, 이에는 이, 눈에는 눈의 살인을 하는 마틴도 이해불가였답니다.
이게 부조리하고 실존주의 철학에 입각한 영화라고 하는데요. 역시 저는 이런 실존이고, 철학이고를 떠나서 그냥 웃고 떠드는 영화가 좋은 것 같아요. 우리네 인생 자체가 복잡하잖아요. 삶이 힘든데, 실존이고 구조주의이고 철학을 논하는 것 자체가 사치 같았어요. 개인의 취향이지요.
무서운 영화인데, 여기서 노래하는 여주인공 목소리는 너무 청아하고 맑았어요. 이것도 영화감독의 의도가 담긴 것인지, 모르겠지만 공포영화와 대비되는 음악이라서 인상에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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