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이야기
북카페 놀숲
줄리정
2019. 4. 3. 12:29
아이와 가끔 북카페에 가서 놀 곳을 찾았어요.
가까운 옆 동네에 북카페가 있었더라고요.
이름하여 놀숲입니다.
만화책, 어린이 도서, 성인도서 등이 있어요.
특히 만화책.... 사랑합니다!
홍대 앞 만화카페처럼 분위기도 좋고 음식도 시켜 먹을 수 있지요.
책으로 한 인테리어가 좋아요. 집도 이런 식으로 인테리어 하면 좋을 것 같지요.
오래간만에 홍대에서 놀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만화책 보려고 카페에 들어가서 오후 내내 시간 죽이고 나왔어요.
홍대 앞 만화카페는 담배 냄새도 안 나고 청결했거든요.
여성 취향이지요.
온돌도 있어서 아이랑 뒹글 거리면서 책을 볼 수 있어요.
얼마나 편한지 몰라요.
집처럼 떠들지 않고 애들이 얌전히 책만 보고 있는 분위기라니요.
그 덕에 저도 책을 읽었으니까요.
닭장같이 생긴 공간인데, 이곳에 들어가서 책을 읽게 했어요. 아이들은 좋아하는 공간이지요. 2층으로 되어 있는데, 아무래도 2층 침대를 연상하는 것인지, 아이들은 2층으로 올라가서 책을 읽습니다.
겸사겸사 저녁까지 시켜 먹으면서 살림도 안 하고 책 읽으면서 알차게 외식했어요.
가끔 놀라가면 좋을 그런 곳이네요.
엄마들끼리 가도 좋고요.
아이들은 슬라임이 있어서 조금 망설여져요.
슬라임에 붕산이 있다는 뉴스 때문이겠지요.
아이들과 같이 가면 슬라임을 하자고 조르는데, 어떤 조건을 내걸고 못하게 할지 연구 중이랍니다.